저는 2023.12.18(종강하자마자..) ~ 24.02.28(?) 까지 참여했었습니다.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그후에 잊고 살다보니 후기를 까먹었는데요
저도 1기 어떤분의 후기를 보고 교육생들과 이야기를 나눴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작성해봅니다.
추억을 회상하며 적다보니 구어체가 남발되어있을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지원동기
많은 지인분들이 제게 지원동기를 얼마나 열심히 써야하느냐,,
지원동기가 서류평가에 영향을 주느냐..
라고 물어보셨는데요
사실 저도 평가자 입장이 아니라 잘 모르지만,
대부분의 교육생분들을 보면 클라우드 경험 유무보다는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정도 있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클라우드 연합 동아리를 약 2년가량 해왔고, 교내에 클라우드 동아리를 창설할정도로
클라우드 진심인사람 1 이였지만
생각보다 저와 같은분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대부분 다 개발 프로젝트를 하다 오신 분들이 많았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테스트, 면접
서류를 붙고나면 1차 테스트를 보게 되는데요.
1차 테스트는 4지선다 객관식으로
총 50문항(각 2점)으로 100점 만점 입니다.
■ 문항구성
* 네트워크 : 12문항
* 리눅스 : 13문항
* 데이터베이스 : 12문항
* 파이썬 : 13문항
사실 문제풀이에 대해서는,, 오프더 레코드로 할 말이라서 궁금하시다면 댓글 주세요!
저는 1기때도 지원을 했었는데, 계절학기 수강 이슈로 면접을 보지않았었습니다.
그당시 테스트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고,
이후에 수업을 들을때 한 강사님께서 문제를 내셨다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면접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다대일이였습니다. (1기 어떤분의 후기에서도 보셨듯이..)
오픈채팅방에서 순서 안내를 받고,
교육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보다 면접인원이 많았었는지 채팅방이 2개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A 채팅방, B 채팅방 교육생마다 약간의 면접 후기가 달랐습니다.
(ex : 어떤분은 면접관분이 캠을 켜셨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캠을 끄고계셨던..)
어쨌든 면접 질문은 대략적으로 이러했습니다. (기억이 거의 안나서.. 정말 간단하게만 적을게요)
- 자기소개
- 자기소개 기반 질문1 ( 클라우드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떤걸 만든건지)
- 자기소개 기반 질문2( aws 네트워크 어떻게 공부한건지)
- 웃겼던 질문.. ( 제 학교의 이름에 대해 물어보셨.. 당황 ㅎ)
- 어디에 사는지, 송도 거리 괜찮은지
생각보다 ... 준비한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장단점이나 면접 국룰 질문들을 준비해갔는데
그냥 정말 이 사람이 클라우드 공부할 수 있나 ? 송도까지 올 수 있나? 정도를 확인하는 느낌이었어요.
교육 후기
이제부터 저의 TMI 쇼가 시작됩니다.
저는 일상 블로그도 하는 편이라 일상 사진이 참 많은데요
여기서 당시 일상을 한번 새록새록 떠올리며 터뜨려 볼게요.
교육생들)
OT 를 통해 조를 짜줘서 간단하게 아이스브레이킹을 했습니다.
저는 특유의 엄청난 친화력으로 ... 교육을 진행하며 대부분의 교육생들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요.
일단 거의 대부분 교육생분들은 전공생이었습니다.
(아닌 분들도 한두분 계셨음)
특히나 방학동안 하는것이다보니 학생들이 태반이었습니다.
저희 학교분들은 한분도 안계셨고,,
인천대, 인하대, 이화여대 분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잘 된 학교인듯 싶었어요)
다만, 클라우드를 많이 했다기보다 AI, 개발플젝, 3D, 하드웨어 이런 전공에서 배우는 플젝들을 하신분들이 많았었습니다.
교육생들은 열정이 넘쳤습니다.
일부 교육생들은 집이 2시간이 걸려서 에어비앤비를 빌리거나.. 1인 고시원?? 그런걸 빌려서 오시는분도 계셨어요
정말..1시간 거리였던 저는 멀다고 툴툴대지 않기로 다짐했었습니다.
매 수업 쉬는시간마다 질문 하는 교육생도 참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광경을 고등학교때 이후로 (코로나학번이다보니..(?))
대학교에서 본적없던
열의가 넘치는 광경이었기에
저도 덩달아 자극받아
수업마다 엄청나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커피쿠폰도 받고 그랬었죠
수업 태도도 우수 수료자에 평가 항목이 있었다면 제가 1등했을거에요 ( ㅎㅎ.. 농담)
자리 바꿈 이슈 )
자리 바꿀때 일찍 오는 대로 선택권이 늘어났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 바꿨던것 같은데,
그날만 되면 이 사람들이 아주그냥 9시까지 오면되는걸 7시반에 오고..
정말...
열정에 기절할뻔했습니다.
저도 사실 8시까지 갔어요 ㅎㅎ
다들 비몽사몽 아침에 와서 맥모닝 하나 머것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다들 잘 지내지?...
교육 과목)
교육은 네트워크, 리눅스,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도커, 쿠버네티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IaC , 프로젝트
이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강의 평은 개인차가 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같은경우 기본적으로 도커, 쿠버네티스 , 테라폼 등 대부분의 과목들을 한두번씩은 스터디를 해봤던 상황이었기에
조금 더 이해가 잘 되었기에 쉽게or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사람마다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네트워크,리눅스 )
네트워크와 리눅스같은 경우에는 전문 강사님이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강사님이 제일 잘 알려주셨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도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주시고,
사실 네트워크가 전공에서 배웠어도 GNS3나 패킷트레이서 쓰는 실습들은 쉽게 알려주기 어려운데,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실습을 따라하기 보다는 이해했는지를 파악하시고 진행해서 좋았습니다.
컨테이너 )
현직자 데브옵스 엔지니어셨습니다.
컨테이너와 k8s 는 두분의 강사님이 알려주셨는데요,
일단 컨테이너+ k8s 초입 을 알려주셨던 강사님은
말이 빠르긴 하셨지만 제일 배운게 많았습니다.
뭔가 얻어가는게 굉장히 많았고, 핵심적인 개념들을 잘 짚어주셨습니다.
k8s )
현직자셨습니다.
중간중간 오류와 환경설정 이슈가 있어서 강사님께서 곤란해하셨습니다.
강사님들중에 농담이 제일 재밌던 분이셨어요
다만, 초반에 실습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교육생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점차 우리의 수준(속도)를 이해하시고 맞춰가면서 비교적 괜찮은 수업으로 기억됩니다.
몇십년차 시니어 엔지니어(개발자)로서 본인의 지식들을 k8s 외적으로도 많이 알려주고 가셔서 좋았습니다.
aws )
이분은 현직자 아키텍트 분이셨습니다.
음.. 굉장히 꼼꼼히 알려주시긴 하셨는데
뭔가 속도가 느리고,
실습이 정확히 왜 필요한지를 이해하고 싶었으나,
아키텍처별로 우당탕탕 실습하고 넘어갔기에 기억나는게 많지 않았습니다.
근데 또 우당탕탕 실습인데 속도가 느린...
하루 종일 하나의 실습만 했던 날도 있었어서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근데 다른 교육생들은 좋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 느낌이 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Ansible, Terraform)
이 강사님께서 프로젝트까지 지도를 해주셨습니다.
이분도 전문 강사님이셨는데 ..
여태까지의 강사님들중에 강의력이 제일...아쉬웠습니다.
일단 강사님의 개인적인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기침이 잦으셨기에 집중력이 분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 감기는 제어 할 수 없지만, 아쉬운 마음에 적어봅니다.)
테라폼까지는 어느정도 무난했습니다.
다만 앤서블부터는 굉장히 자료 낭독회같았습니다.
무언가의 책을 번역한 자료를 준비해주셨는데, 굉장히 번역한 티가 나서 가독성이 떨어졌으며
그대로 읽으시기에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습니다.
실습은 앤서블을 이해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뭔가 n% 아쉬움이 드는 수업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약 3주의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프로젝트는 시나리오와 조건이 주어지고, 이를 충족시켜 팀만의 컨셉으로 아키텍처와 인프라를 구축해야했습니다.
지난 기수에는 cj 계열사를 정해서 k8s 도입 없이 총 2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이번 기수 같은 경우 한번의 프로젝트를 하되 k8s 까지 포함해서 진행했습니다.
k8s 가 들어가다보니 대규모와 msa를 가정하고 진행했어야 해서 다소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팀빌딩)
일단 프로젝트를 위해 팀빌딩은 cj 측에서 해줍니다.
어떤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밸런스패치가 적당한것같았습니다.
각 팀별로 수업때 두각을 드러냈던 분이 골고루 배치된느낌이었습니다.
팀빌딩 전에 플젝 경험 수요를 받습니다.
아마 그걸 기반으로 성적 + 플젝 경험 기준 으로 팀빌딩 진행된것같았습니다.
멘토링)
프로젝트 주간에 멘토링도 함께 진행이 되었습니다.
cj 의 n년차 현직자분들이 오셔서 함께 밥도 먹고, 유익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희 멘토님 같은 경우에는 마침 모니터링도 하고 계셔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모니터링 툴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 최고!
프로젝트 하면서 좋았던 점 )
aws 리소스를 마음놓고 cj 의 돈으로 구축해볼 수 있다는게 정말..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eks 를 구축하는걸 넘어서 fargate 나 ec2 , 제가 이 블로그에 적었듯이 karpenter도 써보고..
옵저버빌리티 툴도 써보고,,
어떤 팀은 aws 고객지원(?) 서비스도 쓰더군요
어쨌든 써보고 싶었던 기술들을 다 써볼 수 있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고 가치 있었습니다.
그냥 좋았떤점 )
그리고, 담당자님들!!!
담당자님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친절하시고,, 착하시고,,(같은말인가)
이쁘시고,,
잘먹는 저를 보며 귀여워 해주시고 ( 그저 먹는걸 좋아하는 돼지일뿐인데 )
한명한명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간식도 너무 맛있고..
그냥 행복했어요 ..
교육이 끝나서 제일 아쉬웠던 점 - 지헌님이랑 하늬님을 이제 못본다는점...또륵..
그리구 내 짝꿍..최고였어요 ㄱㅇㅈ 바로 당신 요새 교육 끝나고 못봤는데
언제 한번 만나려구요 (TMI 파티)
우리팀 최고 )
우리팀은 열정이 아주 넘쳐서 워라밸 없이 .. 교육이 끝나고도 9시까지 남아있는 팀이었습니다.
사실 팀장인 저의 열정이 과해서 .. 다들 집에 못간것 같아 미안합니다.
어쨌든, 3주라는 시간동안 몸도 마음도 지쳐서 피곤해 중간에 아프기도 했지만
그만큼 즐거웠고, 웃음이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분위기가 젤 좋은팀이었을거에요! (ㅎㅎ)
심지어 발표때는 아랍모자.. 를 쓰고 발표를 했습니다. ( 중동관련 컨셉이었기에..) 심장이 터질뻔했지만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일일것같아요
프로젝트 진행시 아쉬웠던 점 )
1.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cj + 구디 + 강사님 간의 소통이 뭔가 잘 안되어서
하루가 다르게 전달 사항이나 일정이 바뀌어서 곤란했었습니다.
예컨대, 중간 보고서에 어떠어떠한 내용이들어가야 하고, ppt는 필요하지 않다 라던가, 중간보고 날짜가 00일이다.
이런식으로 지난주차에 안내를 받았는데, 갑자기 중간 보고 날짜가 바뀐다던가, 필수 사항이 전전날 말이 바뀐다던가..하는 이슈가 굉장히 빈번했었습니다.
평가에 어떠한 것들이 영향을 준다 ( ex : 시연영상 삽입 여부) 와 관련된 것들도 굉장히 모호하게, 두리뭉실하게 전달되어서 다소 팀 회의나 자료를 준비하는데에 있어 불편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2. 혹은 일정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아서 너무 막막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팀장끼리 뭔가 견제아닌 견제를 하며 어느정도 진행했냐 를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어떤 팀은 아키텍처 설계에만 몇일을 쏟는데
어떤 팀은 구축을 빨리 시작해버리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실 팀마다 진행방향이 다른건 괜찮았습니다만,,강사님께서 뭔가 저희가 진행하는 방향이 '잘못되었다' 라고 느낄수 있을만하게 피드백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저희 팀 같은경우 개발에는 많은 초점을 맞추지 않았는데, 타 팀은 개발을 하더라.. 빨리 시작해야 한다.. 와 같은 뉘앙스로 말씀을 하셨어서 되려 혼란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3. 멘토님의 팀 관여 팀바팀
팀에 멘토님이 얼만큼 조언을 주고 관여하느냐에 따라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깊이가 달라질것이라고 생각했고,
생각과 같은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뭔가 이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던게 아쉽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드릴때 말씀드렸던 사항이기에 3기에는 개선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너무 싫은소리만 한거 아닌가 싶었지만..
그만큼 가감없이 솔직한 피드백과 경험 후기를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았을때 저는 cloudwave에서 경험한 프로젝트를 포트폴리오 제일 첫장에 적을만큼,
가치있었던 경험으로 기억합니다.
앞선 아쉬운점은 정말 말그대로 '아쉬울' 뿐이었지
다른 경험들이 이 아쉬운점을 덮을만큼 좋았어서,
중간중간 행사도 참 많고 알찼습니다. ( IDC 센터 견학이라던가, 선물 증정, 회식 등)
그만큼 여기에 적지 못한 좋은 점들이 많기에 저는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할 것 같습니다.
송도에 아침 9시까지 가는게 힘들었던것만 빼면...
교육 당시 사진들
교육장 가는길
IDC 센터 견학도 했어요
아 제가 진짜 밥을 야무지게 먹어서 살이 .. 엄청쪘어요 교육듣는동안
밥먹고 -> 간식먹고 -> 간식먹고 -> 집가서 밥먹고..
자체 사육(?)
우린 주말에도 모였어요 대단하죠
부하테스트 하려고 .. 성능 좋은 pc 방 컴퓨터에 java 와 jmeter 를 설치하는 제 모습이 웃겨서 찍은것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노는것같은 제 모습입니다...사실 수업시간에 잠깐 쉴 때가 있었는데
output 뿜어내는 모습을 보며.. 해커인척 ㅎ
cloudwave 2기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3기를 지원하시는 모든분들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적다보니 많은 내용을 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외에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하는대로 응답드리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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