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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개강 전 -2022

리촬리 2022. 2. 22. 17:27

3학년의 시작을 약 1주 앞두고 여러 공부들을 깔짝깔짝 건드리는 시점에서 한번 생각을 써본다.
공부를  할수록 ( 딥하게 한것도 아니지만) 

이 분야는 나와 완벽히 맞는것같다는 생각과는 점점 멀어지고있다.
다들 왜 IT 직군에 종사하는걸까 싶기도 하다.
난 흥미있는게 뭔지 여전히 모르고,
하염없이 시간은 흐르고있다.
이과에 온 이유도 단지 멋있어서.
공대에 온 이유도 단지 취업 잘 될것같아서.
물론 공대를 위해 달려온 3년은 의미없는 시간이 아니었지만,
막상 접하게된 지식들은 내가 기대한만큼의 멋지고 재밌는것들이 아니었다.
그냥 해야하니까 찾아서 했을뿐인데
이게 맞나?
내가 잘하는게 뭔지 여전히 모르겠다
아니 모르고 싶은걸지도,
지금 이제와서 무얼 더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의 모습에 자괴감이 든다.
열심히 살고싶고 멋있는 사람이 되고싶다가도
그냥 저냥 평범하게 살고싶다.
이런 생각을 비단 나만 하는것이 아니라는것도 안다.


다들 정말 이게 즐거운가?


물론 , 새롭게 알고 무언가 동작되는걸 볼때는 잠시 흥미롭긴하다.
근데 거기까지.
거기서 더 나아가 수많은 지식들을 '끊임없이'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 나를 지치게 한다.
(별로 아는게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3년째 난. 여전히 제자리에서 헤메는것 같다.
발전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
사실 하는 방법은 안다.
하고싶지 않은거지
가만히 앉아 컴퓨터에 빠져야한다는걸

 

글도 잘쓰고 싶고, 영어도 잘하고싶다. 

왜 글을 .. ~다 로 끝나게 쓰는걸까

푸핫

 

1일1커밋도 좋은데, 1일 1글쓰기 1일 1영어도 해봐야할듯하다.

 

내 2022 상반기의 목표는,

주어진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자!

어우 벌써 숨막히는데 나 어떡하지

극단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비극을 희극으로 지워내보자..

(희극이 있을지 ..?)

 

아 하기싫다.

근데 해야하니까.

그리고 난 할수있다는걸 아니까.

할거다.

하기싫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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