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되돌아보겠습니다. 저의 기준에서 큼지막했던,, 일들을 적어볼게요
단순 나열(너 T야? 싶은 사실주의 일기)일 수 있습니다.
저의 2023년은 뭔가 정신없이 쏜쌀같이 지나갔어요
4학년이라서 후회없이 보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더 발전하고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과연 그랬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언젠가는 될 수 있겠죠? ...ㅎ...
2023의 저는 굉장히 다채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로..)
일단,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매번 저는 이제 재밌기만 하는 사람일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서로의 의견 차이에서 오는 갈등 상황을 직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상대방을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지만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 의견 대립을 한다는 상황 자체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아쉬운점은 남지만, 그건 이제 남은 저의 몫인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사람 대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저를 각인시키는건 어려운 일이고, 이건 아직까지도 난제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연을 오래 이어갈 수 있을지도 참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호의적이고 재치있는 사람으로 비추는건 자신이 있지만,
그 인연을 이어가는건 다른 문제인것 같기 때문에...어려운 상황..ㅜㅜ
아래에 올해동안 해놓은걸 적어놓고보니,,
나 지금 뭐하고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집중해야할 내 스스로를 갈고닦는건 (개인적인 공부..측면에서?)뭔가 놓고있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하고있는 국비를 조금 더 열심히 듣는다면 저의 지식은 어느정도 늘겠지만,
무언가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아쉬운 부분을 뒤로하고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저의 2023 하반기는 '기회를 제공' 하는것에 초점을 맞췄던 한 해 같아요.
저는 늘 우리 학교는 왜 이정도까지밖에 기회가 없고, 나는 왜 이런저런 기회를 참여할 수 없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며 한탄해 왔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늘 불평하며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에는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웠고,
저는 자발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저와 같은 사람들이 함께 무언가를 해 나가면서 사회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GDSC 와 ACC 를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은적이 있습니다.
'너가 왜 그렇게 까지 해야해?' 라고,,
사실 맞긴 합니다. 저보다 잘 하고 실력이 월등한 사람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학교 내에 너가 무언가를 만들 필요가 있냐..라고 ..
뛰어난 사람은 알아서 제 갈길을 찾지만, 저와 같은 느낌을 느꼈던 분들은 꼭 있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관심받는걸 좋아하는 제 성격은 마냥 참을 수 없었숩니다..ㅎㅎ
저는 사실 오히려 이런 행사를 기획하거나 리더가 되거나, 도맡아 하는 일을 좋아하는걸지도 모릅니다. 한번은 경영학과 교수님께서 '너 경영학과 와라~' 라고 한 적도 있어요 (자랑 맞습니다. 기분 꽤나 좋았음)
하지만 제가 이걸 잘하고 좋아한다고 해서 지금의 길을 포기할 수는 없고, 저는 앞으로도 제가 지금 선택한 길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 나가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이 되었던간에요)
곱씹어보면 꽤나 올해는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하루하루 일정을 소화하느라 일주일이 다 지나갔고, 예전에는 이런 일정들을 감당못해서 걸핏하면 몸이 아팠는데
이제는 불행중 다행인지 익숙해져서 아프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가끔 턱관절이랑 배랑 코랑 눈이랑 아픈 정도...(안아픈거맞나요))
정말 훌륭하고 좋은 사람들이 가득한 환경속에 놓이게되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나도 그 환경에 동화되어 멋있고 잘 하는 사람이 되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로는, 내가 지금 여기서 어떻게 얼만큼 잘 해도 그들을 따라가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어쨌든 나나 그들이나 스스로의 성장을 바라오는 사람들이라는건 같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내년에도 더 멋진 나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바쁘게 산다..의 기준을 행사 많이 참여하는 사람이 아니라 뭔가 결과물을 내서 바쁜 사람이 되고싶다는 마음도 가져봅니다.
2023년 수고했다!!
비록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룬 한 해는 아니였지만,
내년에는 더 빡세게 살아야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자.
기억하고 싶었던 조각들 나열
2023.2월 :
- 제주 DX 종합설계 계절학기
- 일본여행
- UMC 프로젝트 Codev 마무리
- 멋쟁이 사자처럼 운영진
- 자취 시작
2023.3월-4월 :
- 휴학 시작
- H&M 알바 시작
- 한이음 프로젝트 시작
- CloudClub : 90DaysOfDevops 시작
- 멋사 시작
2023.5월-6월(아마 이때부터 커뮤니티에 미치기 시작) :
- aws summit 다녀옴
- 아우쓱콘 다녀옴
- 정처기 필기..봤는데 떨어지기 (바보멍충이)
- CloudClub : Terraform for Infra 스터디
- Ausg 합격
2023.7월 :
- 강릉 여행
- 워터파크 놀러감 (지역명 기억안남)
- GDSC Lead 합격
2023.8월 :
- 클클 4기 시작..
- 인프콘 다녀옴
- GDSC 리드 온보딩
- 멋사 해커톤
- 대구 여행
- GDG Campus Korea x Whatever - 왓슈 개발 시작
2023.9월:
- 복학..ㅋ
- GDSC 시작
- 운동 시작
- AUSG 매주 월요일마다 빅챗 참여
- CloudClub K8s 스터디 (매주 토요일마다 강남)
- 왓슈 개발 시작과 끝
2023.10월:
- CNCF 행사 다녀옴
- GDSC Summit 다녀옴
- GDSC 엠티 !
- AWS Community Day 스태프 참여
- AWS Cloud Clubs 캡틴 합격
2023.11월 :
- AWSKRUG 비기너 행사 다녀옴
- AUSG 엠티
- AWSKRUG Platform 엔지니어링 행사 다녀옴
- AWSKRUG Platform 엔지니어링 코어멤버 신청
- AWSCloudClubs CUK InfraStructure Camp 개최
- AWS Cloud Clubs 스터디 (매주 목요일 4시)
- CloudClub MSA with K8s 플젝 (매주 목요일 10시)
- CloudClub 알고리즘 TF (매주 목요일 11시)
- AWS CloudClubs 회의 (매주 목요일 11시)
- AWS SAA 봐놓고 서너문제 더 틀려서 떨어지기 바보해송
2023.12월 :
- DevFest Songdo 스태프 참여
- CJ 올리브네트웍스 국비 캠프 참여 시작
- AUSG 연말파티
(아직 남은 행사)
2024.1월
- GDSC 연합 해커톤
- ACC ML 캠프
2024. 2월
- 올리브네트웍스 수료
- GDSC 수료식
2024.4월
- ACC 행사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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